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주관한 ‘콘텐츠산업 2024 결산 2025 전망 세미나’에서 유현석 원장 직무대행이 내놓은 비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그는 2025년 콘텐츠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K 없는 K콘텐츠 시대"**를 꼽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콘텐츠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습니다.
📌 "K 없는 K콘텐츠"란 무엇인가?
유현석 원장 직무대행은 K콘텐츠의 성공 사례로 ‘기생충’, ‘오징어게임’, BTS 등을 언급하며, 이제는 “K를 붙이지 않아도 세계적으로 통용될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즉, 대한민국 콘텐츠는 이제 "K"라는 특정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넘어 문화적 경계를 초월한 보편적인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 새로운 한류: 넥스트 K
2025년 콘텐츠 산업을 주도할 주요 트렌드는 ‘넥스트 K’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세부 키워드로 나뉩니다.
- 글로벌 시장 공략, H.I.P하게
- H.I.P는 다음을 의미합니다:
- Hyper-Localization(초현지화 전략): 지역별 맞춤 콘텐츠 제공.
- IP-Connected Industry(콘텐츠 IP 연관 산업 확대): 콘텐츠와 관광, 뷰티 등 산업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기회 창출.
- Pioneer(새로운 해외 판로): 혁신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
- H.I.P는 다음을 의미합니다:
- 인지人조화
- 인공지능(AI)과의 조화를 통해 생산성과 접근성 간 균형을 모색하며, AI 기술과 기존 창작 환경 간의 격차 해소에 주력.
- 네오크리에이터
- 전통적인 제작 방식의 틀을 깬 혁신적 창작자들의 등장으로 새로운 콘텐츠 실험 가능성 확대.
- 생존의 시대, 시소전략
- 단기적인 수익과 장기적인 가치 창출 간 균형을 잡는 콘텐츠 기업의 생존 전략.
- 콘덕지교
- 콘텐츠 소비와 팬덤 활동의 확산, 즉 덕질의 산업화.
- 콘멜리온
-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카멜레온처럼 변주 가능한 콘텐츠의 중요성.
- NO, M.S.G
- 서브컬처 콘텐츠(NO Mainstream), 비스크립트 콘텐츠(NO Script), 친환경 콘텐츠(NO Garbage)를 지향.
2025년 콘텐츠 산업의 변화 방향
유현석 원장은 AI 기반 기술 발전과 소비자 취향의 다양화가 콘텐츠 시장의 큰 변화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특히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현상을 극복하고 AI와 창작의 조화를 이루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콘텐츠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발상의 전환을 강조하며, 2025년은 글로벌화, 혁신성, 그리고 지속 가능성을 아우르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마무리: 넥스트 K로 나아가는 길
이번 세미나는 한국 콘텐츠의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제시한 자리였습니다. K콘텐츠는 이제 세계 어디서나 인정받는 수준에 도달했으며, K를 넘어선 K의 시대, 즉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보편적 콘텐츠로 거듭나야 할 때입니다.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이 2025년에도 지속적으로 혁신과 도약을 이어가기를 기대하며, 이러한 변화가 개인 창작자와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